
지역 이름에서도 보면 아시다시피, 유딕(U-district)은 유덥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지역이 시애틀관할안에 들어오고나서 2년뒤 유덥이 자리잡습니다. 주변에는 숲이고 농장이어서 한 조용한 작은 마을에 한 대학교였습니다. 대학교때문에 주변 상가와 거리가 발전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유딕은 크게 5개로 나눠집니다. 당연히 유덥의 West, North, Main 캠퍼스가 대부분 차지하고, 15th Ave NE와 45th Ave St가 큰 중심이 됩니다.
Brooklyn Addition(보라색): 유덥 기숙사와 45th Ave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상가나 아파트가 많은 곳입니다.
University Heights(파란색): 그곳에 있는 학교같은 건물에 있는 이름(현재 이름 University Heights Center for the Community)을 따서 1905년에는 45th Ave 와 55th Ave사이를 가르키는 말이었지만, 이것이 나중에 전체 북쪽지역을 가르키는데 적용됩니다.
Greek Row(빨간색): 대부분 Fraternity와 Sorority가 있는 지역으로 학생들로 이루어진 동네입니다. 처음에는 이 지역에 카페와 술집이 많이 자리 잡았지만, 점점 늘어나는 학생 수로 상가들은 15th Avenue NE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University Park(연두색): 이곳 역시 집들이 많이 있는 지역으로 Ravenna Park와 붙어있어서 University Park라고 부릅니다.
+유딕중심가 The Ave 의 역사
옛날에는 한때 대학교옆의 백화점거리라고 불릴정도로 상가가 많지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로컬 Food court로 변해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으로 시작해서, 역사를 훑어보고, 개인적으로 느낀건 The Ave의 역사는 미국도시의 경제적 사회적 문제점을 많이 보여주는 곳입니다.
(1909년 출처)
(위아래 사진 지역은 이곳)

(1928년 출처)

(1937년, 현재 유딕 스타벅스 출처)

(유딕-월링포드 연결한 Street Car, 현재는 버스로 대체, 예를들어, 44번버스 출처)
1919년에 University Way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사람들 사이에선 이전부터 The Ave라고 불리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WWI이 끝난시기이고 경제가 흔들리더니, The Great Depression이 찾아오고, WWII로 바로 이어지고, 한국전쟁, 베트남전쟁까지 이어지고, 시민권운동까지 이어지는 반세기동안 대혼란이 찾아옵니다.
이때 물질중심적 가치관과 체제순응적인 가치관에 반기를 들기 시작합니다. 시애틀에서는 The Ave가 중심이 됩니다. 많은 대학생, 젊은이들이 사회에서 패배(Beaten)된것 처럼 느껴진다고 비트세대, 비트족(Beat Generation)이 나옵니다.
Counter culture의 중심거리가 됩니다.
Herald 지역신문에서 유딕 Ave이야기중 하나가 실립니다.[1965년 9월 22일]
“In the wee small hours of the morning, a group of ‘individuals’ dragged a coffin to a spot in front of a business establishment on the 4200 block. One of the ‘beats’ remained lying in the coffin for two hours. When he vacated his ‘resting place,’ the coffin was placed in the doorway of the business firm.”
또한 유덥 신문 The Daily 1965년 가을학기 첫째주 신문에서도 "The Beatnik Scare"라고 실립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비즈니스상대로 저항하고, 하나하나 문을 닫게 됩니다. 기성세대를 반대하며, 이 비트족의 슬로건중 하나가 "Live Fast Die Young"인데요. 마약,섹스,무모한여행을 서슴지 않고, 개인적인 각성을 통해 자유와 진리를 찾으려고 합니다. 이건 시애틀뿐만 아니라 UC 버클리에서도 "Don't Trust anybody over thirty"라며 학생시위도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크리스 하먼, 이수현 옮김, 『세계를 뒤흔든 1968』(책갈피, 2004)"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이 Counter culture은 지금도 보실수 있는데요. The Ave의 많은 Homeless 사람들이 흔적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트족과 유사한 배경과 생각으로 일어난게 요즘의 YOLO족들도 될수 있겠습니다. 처음에도 언급했다시피 The Ave 역사를 보면서, 급속한 경제성장과 전쟁같은 큰 사건이 세대들간의 상처로 남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기를 지나니 시애틀에서는 거의 버려진 거리라고 보이고, 한동안 Northgate Mall근처와 University Village쪽에 투자하게됩니다. 2002년-2004년에 다시 The Ave를 살리자는 말이 생겨, 이웃과 도시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The Ave도로를 재포장하고 버스정류장과 거리에 가로등을 설치하고,
학생들을위한 저가격식당, 중고서점, 중고옷가게가 NE 41th st와 NE 50th st사이에 집중됩니다. 쉬는 공간인 카페가 많이 들어서고, Farmers Market, Street Fair도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정기적인 경찰순찰과 Loitering Law강화가 됩니다. 그리고 큰 걱정거리는 마약집단 갱단이 The Ave에 자리잡는것이었는데, 그 집단은 지나가다 그래피티에서도 볼 수 있는 tags라는 집단입니다. 이건 점차 소멸되었습니다.
이상, 유딕 지역정보와 The Ave역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이해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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